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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아닌 겨울에도 알레르기가?

메디칼타임즈=이화여대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하보경 최근에 영하 10도까지 떨어진 날 바깥에서 운동을 열심히 한 후 온천에 들어갔더니 무지하게 가려웠던 경험이 있다. 가려우면서 두드러기가 올라오고 발이 빨갛게 부어서 뜨거운 물을 델 수 없을 정도의 느낌이었다.알레르기는 흔히 봄의 질환이라고 알려져있지만, 겨울철에 추운 날씨에 노출되면서 두드러기가 올라오는 알레르기 증상을 경험해본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를 한랭 알레르기 혹은 한랭 두드러기라고 한다. 한랭 알레르기는 피부가 차가운 공기나 물질에 노출되어 생기는 두드러기를 말한다.이는 피부가 찬 공기, 찬 물질에 노출되면 붉게 부풀어 오르고 가려움이 느껴지며 이 증상은 피부가 다시 따뜻해질 때 심해진다. 필자의 경험처럼 매우 추운 겨울에 장시간 노출되어있다가, 피부를 녹이겠다고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거나 사우나에 가는 등 갑자기 피부가 따뜻해지면 심화되는 것이다.이와 같은 증상이 발생 시 한랭두드러기를 의심해볼 수 있으며, 주로 일교차가 심한 가을철이나 온도가 낮은 겨울에 발생한다. 심한 경우, 전신이 갑자기 찬 물질이나 기후에 노출되면 전신 가려움증뿐만 아니라 호흡 곤란 및 쇼크까지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하면 맥관부종이나 아나필락시스 쇼크까지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갑작스럽게 추위에 노출되는 경우 추위에 반응하여 글로불린이나 응집소 같이한랭 관련 물질과 특이 면역 글로불린 E가 체내에서 불필요하게 면역 반응을 일으켜서 피부에 두드러기가 생기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그렇다면 한랭 두드러기의 치료에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우선 이 알레르기의 경우 근본적 치료방법이 없으며, 만약 알레르기 증상 발현 시 항히스타민제 복용을 통하여 증상을 예방하거나 완화시킬 수 있다.그러나 이 증상의 경우 환경적인 부분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보다는 이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특히 겨울철 생활요법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한랭 두드러기의 경우 급격한 기온 저하에 증상이 발현될 수 있으므로, 추위나 한랭한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대비하여야 한다. 추위에 대한 노출을 최대한 피하고 나가게 되더라도 개별적 주의가 필요하다.한랭 두드러기에 대한 생활가이드를 몇 가지 살펴보자면, 여름이든 겨울이든 실내 온도를 18~20℃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추위에 자주 노출되는 겨울 뿐 아니라 에어컨을 자주 사용하는 여름철에도 과한 사용으로 인한 냉방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또한 한여름이라 하더라도 찬물 샤워나 수영을 기피하는 것이 좋으며, 직접적인 추위에 노출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옷차림에 주의하여야 한다.요즘같이 기온이 낮은 겨울, 바깥 활동을 가끔 즐기는 것도 좋지만 그때마다 두꺼운 옷을 하나만 입기보다는 따뜻한 옷을 여러겹 입어 피부가 차가운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철 감기만큼이나 피부도 취약하기 때문에, 이러한 알레르기에 대해서도 미리 알고 예방하는 것이 좋겠다.  
2024-02-13 05:00:00오피니언

사노피, 한랭응집소병 치료제 '엔제이모' 국내 허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사노피 한랭응집소병 치료제 '엔제이모(성분명 수팀리맙)' 로고사노피는 한랭응집소병 치료제 엔제이모(성분명 수팀리맙)가 지난 12일 한랭응집소병(Cold Agglutinin Disease)이 있는 성인 환자의 용혈 치료에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엔제이모는 고전적인 보체 경로를 활성화하는 C1 단백질을 표적 하는 최초의(first-in-class) 인간화 단일클론 항체로 한랭응집소병 환자의 헤모글로빈 수치를 증가시키고 용혈과 극심한 피로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확인했다.한랭응집소병은 신체의 면역 체계가 자신의 적혈구를 공격해 적혈구 파괴가 지속·반복되는 극희귀 자가면역 혈액 질환이다.체온보다 낮은 온도에 노출 시 ▲만성 용혈로 인한 빈혈 ▲극심한 피로 ▲호흡 곤란 ▲혈색소뇨증 ▲말단 청색증 ▲혈전 색전증 등을 일으키며, 한랭응집소병 진단 후 생존여명은 8.5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랭응집소병은 매년 100만 명 중 1명에게 발생할 정도로 희귀한 질환이며, 아직 국내에서는 질병 코드조차 없어 정확한 환자 수 집계가 어려운 상황이다.엔제이모의 국내 허가는 성인 한랭응집소병 환자를 대상으로 엔제이모의 효과성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한 2건의 임상 연구 결과가 바탕이 됐다.최근 6개월 이내 최소 1회의 수혈 이력이 있는 18세 이상 성인 한랭응집소병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26주간 진행한 다기관, 오픈 라벨, 단일 그룹 CARDINAL 3상 연구 결과, 54%(n=13/24명)가 엔제이모 투여 5주 차부터 26주 차까지 적혈구 수혈 또는 임상 프로토콜에서 금지된 치료 요법 없이 치료 평가 시점의 헤모글로빈 수치 가 12g/dL 이상으로 정상화되거나 베이스라인 대비 2g/dL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최근 6개월 이내 수혈 이력이 없거나 12개월 이내 1회 이하의 수혈 이력이 있는 성인 한랭응집소병 환자 42명을 엔제이모 투여군(n=22명)과 위약 투여군(n=20명)으로 나눠 26주간 진행한 무작위 위약 대조 CADENZA 3상 연구에서 엔제이모 투여군의 73%(n=16/22명)는 적혈구 수혈 및 임상 프로토콜에서 금지된 치료 요법 없이 치료 평가 시점의 헤모글로빈 수치가 1.5g/dL 이상 증가했으며, 위약 대조군에서 15%(n=3/20명)만이 이를 달성했다.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스페셜티케어 사업부 박희경 사장 "지금까지 국내에는 한랭응집소병 치료에 허가된 약제가 없어 치료의 임시방편인 수혈이나 효과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되지 않은 미허가 약제를 고려해야 하는 등 위험이 내포된 미봉책으로 환자들이 고통받고 있었다"며 "국내 한랭응집소병 환자분들께 효과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한 최초의 약제 엔제이모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사노피는 앞으로도 국내 한랭응집소병 환자들이 치료 및 관리를 잘 받을 수 있도록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 증진부터 치료제 접근성 향상을 위한 활동들을 펼쳐 나갈 것"이라 덧붙였다.
2023-07-17 12:02:09제약·바이오

듀피젠트 새 적응증 기대…만성자발성 두드러기 FDA 심사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무서운 기세로 적응증을 확장하고 있는 듀피젠트가 미국에서 새로운 적응증 추가를 노린다.사노피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CSU)에 대한 추가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서(sBLA)의 심사를 접수했다고 지난 8일 발표했다.듀피젠트 제품사진이번에 심사하는 적응증은 현행 표준요법제인 H1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했을 때 증상을 충분하게 조절하지 못한 12세 이상의 청소년 및 성인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환자들을 치료하는 용도이다.사노피에 따르면 현재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는 두드러기 증상을 조절하기 위해 세포의 히스타민-1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약물인 H1 항히스타민제로 치료하고 있지만 환자의 최대 50%에서는 질병이 조절되지 않으며 이들을 위한 대체 치료 옵션은 제한적인 실정이다.사노피의 적응증 추가 신청은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증상을 나타내는 2개의 다른 환자그룹을 대상으로 듀피젠트의 효능을 평가한 임상 연구인 LIBERTY-CUPID A와 LIBERTY-CUPID B 3상 연구의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이 중 A연구는 표준요법제인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했지만, 증상을 조절할 수 없었던 환자들을 대상으로 ‘듀피젠트’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했으며, B연구의 경우 표준요법제인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했지만, 증상을 조절할 수 없고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에 불응성을 나타낸 환자들을 대상으로  효능을 평가했다.지난해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항히스타민제 추가요법으로 듀피젠트를 투여 받은 환자들은 가려움증 중증도가 63% 감소, 두드러기 활성도는 65% 감소했다.이미 듀피젠트가 지난해 결절성 양진과 호산구성식도염(EoE) 등 적응증을 계속 늘리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적응증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현재 사노피는 파트너사인 리제네론과 함께 듀피젠트를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외에도 한랭에 의한 만성 유도성 두드러기 치료제로도 연구하고 있다.국내에는 아직 아토피피부염, 천식,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에 대한 적응증만을 가지고 있는 상황.하지만 미국에서는 지난해 9월 최초로 결절성 양진 적응증을 승인 받았으며, 기존 치료제로 조절되지 않는 청소년 및 성인 호산구성 식도염에 대해서도 지난 1월 유럽에서 적응증을 추가한 바 있다.듀피젠트가 아토피 피부염에서부터 천식, 비강용종을 동반한 만성 부비동염 및 호산구성 식도염에 이르기까지 2형 염증에 의해 촉발되는 질환들의 개선에 강점을 나타내면서 향후 비슷한 기전으로 유발되는 질황에 대한 연구와 적응증 추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사노피 나이미쉬 파텔 글로벌 개발‧면역‧염증 담당대표는 “듀피젠트가 2형 염증이 중추적인 촉발인자로 작용하는 피부질환들에 대한 사용을 승인받은 만큼 다른 만성 피부질환들에서 인터루킨-4 및 인터루킨-13의 잠재적 역할을 평가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2023-03-09 12:23:36제약·바이오

직장인 사망율 가장 높은 질환은…심혈관계 질환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올해로 40대가 된 평범한 직장인 박씨. 평소 혈압이 좀 높았던 그는 지난해 건강검진에서 고혈압과 당뇨 판정을 받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그도 그럴 것이 바쁠 때는 일주일에 2~3일 야근을 하고, 한 두 번 술자리를 갖는 등 여느 직장인과 다를 바 없이 생활해 왔기 때문. 일을 하면서 자주 답답함을 느끼거나 신경이 날카롭게 곤두설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지만, 회사를 다니다 보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겨왔다. 대다수 직장인들의 새해 1순위 목표는 '건강'과 관련된 습관을 세우는데, 무엇보다 이러한 결심이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도록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박씨처럼 심혈관질환의 대표적인 위험인자라고 할 수 있는 고혈압 또는 당뇨병 등을 앓고 있는 직장인이라면 주의가 더 필요하다. 직장인들의 심혈관질환 위험도는 어느 정도일까? 2019년도 고용노동부의 산업재해통계에 따르면, 직장인 질환 중 사망자 수가 가장 높은 질환은 '심혈관질환’(386명, 42.2%)'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4년 발표된 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직무스트레스를 느끼는 비율은 87%로 OECD국가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러 연구에서 업무 스트레스는 좌심실 기능 이상, 심근경색, 협심증 발생 및 심혈관계질환과 관련된 사망률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고하고 있다. 과도한 업무 등으로 인한 심리적 스트레스는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수질 축을 활성화시켜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 증가, 내피세포 기능 저하, 염증, 그리고 자율신경계 기능 저하 등을 야기시킴으로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제시되고 있다. 또한 교대작업, 연장근무, 이상기온, 소음 등과 같은 작업 환경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생활리듬이 손상되거나 수면부족, 한랭 환경이나 열사병, 소음으로 인한 혈압 상승 등으로 인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다. 연령,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여부 등과 같은 위험 요인들 또한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심혈관질환 발생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이에 높은 수준의 심폐체력과 규칙적인 운동이 심혈관계 건강에 보호적 효과를 주며, 또한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과 같은 약물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아스피린 프로텍트는 복합적 심혈관질환 위험인자(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당뇨병, 비만, 허혈성 심장질환의 가족력 등)를 가진 환자에서 심혈관질환 예방으로 사용되고 있다. 2019년도 미국심장학회/미국심장협회(ACC/AHA)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40~70세 사이의 성인 중에서 당뇨병, 고혈압 등의 복합 위험인자, 젊은 나이에 급성심근경색이 발생한 가족력이 있거나 관상동맥 칼슘 수치가 증가한 경우와 같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을 때 일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내과 박만원 교수는 "평소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심혈관질환 위험성을 체크하고, 위험인자를 가진 고위험군 환자라면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심혈관질환 재발을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하루 한 알 꾸준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간에 임의로 중단할 경우 오히려 심혈관질환 재발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주변 가족의 도움도 필요하다"며 "평소 직장에서의 근무 환경과 스트레스 관리는 어떤지 잘 살펴보고 담배는 반드시 끊으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 있다면 꼭 치료해야 한다"고 전했다.
2020-01-21 11:06:03제약·바이오

국립중앙의료원 故 윤한덕 센터장 과로사 인정받아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근로복지공단은 사무실에서 사망한 국립중앙의료원 故 윤한덕 응급의료센터장을 업무상 질병으로 인한 사망으로 인정했다. 23일 근로복지공단은 서울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에서 업무상 질병 여부를 심의한 결과 고인의 사인을 과로사, 즉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했다. 부검 결과 고인의 사인은 고도의 심장동맥(관상동맥) 경화에 따른 급성심정지였다. 과로 여부에 대한 조사 결과, 발병전 1주간 업무시간이 129시간 30분, 발병 전 12주간 주 평균 118시간 42분(발병전 4주간 주 평균업무시간은 121시간 37분)으로 과로기준을 훨씬 초과했다. 근로복지공단은 발병전 12주간 휴일도 없이 응급센터에서 주야간 근무했고, 응급상황에 따른 정신적 긴장이 크다는 업무부담 가중요인이 확인돼 고인의 사망은 업무상 과로 및 스트레스에 따른 상당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현재 만성과로기준은 발병전 12주 동안 1주 평균 업무시간 60시간(발병전 4주동안 평균 64시간) 이상, 52시간 초과하는 경우 업무부담가중요인 있으면 만성과로기준에 해당한다. 업무부담 가중요인은 근무일정 예측 곤란, 교대제, 휴일부족, 유해작업환경(한랭·온도변화·소음) 노출, 높은 육체적 강도, 시차, 정신적 긴장 등이다. 과로에 따른 뇌심혈관계질환에 대한 업무상질병 인정기준은 2018년부터 개정돼 뇌심혈관계 질병 인정률은 41.3%로 2017년(32.6%) 대비 8.7% 상승했다.
2019-05-23 09:57:36병·의원

혈우병 유전자재조합 신약 "삶의질 개선이 핵심"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사업부의 중점은 혈우병 치료제 영역이다." 희귀혈액질환 치료제만을 별도의 사업부로 분리한 사노피 젠자임이 최근 반감기를 늘린 혈우병 신약 파이프라인의 국내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작년 1월 혈우병 및 희귀혈액질환 치료제 연구개발에 특화된 바이오버라티브(Bioverativ)와 아블링스(Ablynx)를 인수한 뒤, 앨라일람(Alnylam Pharmaceuticals)으로부터 혈우병 A 및 B 치료제인 피투시란의 글로벌 개발 및 판매권을 획득하면서 본격 포트폴리오 전문화 절차를 밟아가는 것이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올해 2월 사노피 젠자임은 희귀혈액질환 사업부 출범을 본격화 했다. 사노피 젠자임 일본 의학부 마사아키 타카토쿠 대표. 최근 메디칼타임즈와 만난 마사아키 타카토쿠(Masaaki Takatoku) 사노피 젠자임 일본 의학부 대표는 "사업부의 본질은 혈우병을 중점으로 차차 희귀혈액질환으로 범위를 넓혀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내 선보일 혈우병A 치료제 '엘록테이트(혈액응고인자VIII-Fc융합단백, 에프모록토코그알파)'와 혈우병B 치료제 '알프로릭스(혈액응고인자IX Fc융합단백, 에프트레노나코그-알파)' 등 바이오버라티브 시절부터 혈우병 제품의 임상 및 연구 개발에 참여한 인물이다. 타카토쿠 대표는 "엘록테이트와 알프로릭스 외에도 반감기를 더욱 연장시킨 A형 혈우병 치료제와 3상임상을 진행 중인 비응고인자 치료제 등의 파이프라인이 대기 중"이라며 "희귀혈액질환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한랭응집소질환(cold agglutinin disease, CAgD) 및 후천성 혈전성 혈소판 감소 자반증(Acquired Thrombotic Thrombocytopenic Purpura, aTTP) 치료제 등도 사업부의 대표적 후보군들"이라고 소개했다. 주목할 점은, 사업부내 준비 중인 혈우병 치료제 품목들은 반감기를 늘린 유전자 재조합 제제라는 대목. 현재 혈우병 치료제 개발 시장에서도 혈장제제에서 유전자 제조합 치료제로 개발 및 처방 패러다임은 확실히 넘어간 상황이다. 치료제가 먼저 도입된 일본의 경우도 혈우병 영역에서는 80% 이상이 유전자 재조합 치료제를 사용하고 있다. 나머지 20% 수준은 치료제 변경에 부담을 갖고 있는 경증 환자들이 요청에 따라 출혈 시에만 혈장제제를 이용하는 분위기인 것. 더욱이 혈우병 환자들에서 출혈 시 보충요법으로서가 아닌, 출혈이 있기 전부터 예방요법으로 투여가 권고되면서 이러한 트렌드는 더욱 강조되고 있다. 타카토쿠 대표는 "치료제 시장에서 1980~1990년대는 혈장 유래 응고인자가 주를 이루었다"며 "이 약제는 인체에 가장 가까운 제품이라는 장점이 있었지만 HIV, HCV 감염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필터를 이용한 바이러스 제거 및 가열 처리 등의 여러 가지 멸균법이 동원되었지만 감염의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기는 어려웠는데 이에 따라 세계적으로 유전자 재조합 제제가 널리 사용되는 상황"으로 전했다. 여기서 엘록테이트와 알프로릭스는 'Fc 단백 융합 기술'을 이용해 세포 내로 흡수가 된 후에 다시 혈액 내로 분비되는 재순환(Recycling) 과정을 거치는게 특징이다. 표준 반감기 응고인자 제품의 경우 혈액 내에서 빠르게 소실되지만 Fc 단백이 융합된 해당 옵션들은 세포 FcRN (neonatal Fc receptor)이라는 수용체와 결합해 세포 내에서 분해되지 않고 다시 혈액 내로 분비되면서 반감기가 연장되는 기전을 가진다. 타카토쿠 대표는 "예방요법에 있어 반감기가 연장된 치료제는 투여 간격이 늘어나기에 큰 장점을 갖는다"면서 "엘록테이트는 3~5일 간격으로 1회, 알프로릭스는 7일~10일 간격 1회로 투여 횟수가 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혈우병은 일상적 예방요법과 유지요법을 같은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예방요법에서 환자 개개인별로 투여해야 하는 양에는 차이가 있다"며 "혈우병은 남성에서 많이 나타나는 질환인데 스포츠를 즐기는 중, 고등학생, 대학생은 특히 예방요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세계혈우연맹, 세계보건기구 등에서는 출혈을 막고 만성적인 관절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일 년에 46주 이상 응고 인자를 보충하는 예방요법을 추천하고 있다. 일차 예방요법은 관절출혈이 나타나기 전 소아 환자들에게 시행하며, 이차 유지요법은 관절 출혈이 나타난 뒤 출혈 횟수를 줄이고 관절 손상의 진행을 막기 위해 시행한다. 중화항체 생성 문제는 관건 "시판후조사 결과 안전성 확보" 다만 유전자 재조합 치료제와 관련한 내성 문제는 짚어볼 대목이다. 해당 치료제를 사용하는데 있어 특성 상 '중화항체'에 대한 문제가 꾸준히 지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Fc 융합단백 기술이 중화항체 생성에 어떠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것이다. 타카토쿠 대표는 "엘록테이트와 알프로릭스는 글로벌 임상으로 장기간의 안전성 검증을 했으며, 중화 항체 발생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엘록테이트와 알프로릭스는 기존 제제와 비교하여 항체 발생의 위험이 적어도 같거나 낮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항체 환자군과 관련해서 ITI 치료(immune tolerance induction, 면역관용치료)가 많이 사용되는데, 이에 대한 엘록테이트의 임상이 해외를 비롯한 일본에서 진행 중인 상황이다. 최근 치료제 시장에서 리얼월드 데이터(RWD)에 대한 의미가 높아지면서 실제 처방 데이터도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타카토쿠 대표는 "일본에서는 시판후조사(PMS)가 국가 관리 아래 이뤄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문제"라며 "PMS에서 확인된 안전성 결과에 있어서 주요 임상 연구와는 차이점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혈우병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 중의 하나는 관절 출혈을 줄이는 것"이라며 "관절 출혈을 줄이거나 0에 가깝게 만드는 것이 가장 좋다고 볼 수 있는데 효과 검증을 위해 ASPIRE와 A-LONG, B-LONG 임상을 진행한 것도 같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가장 저해하는 요소는 관절 출혈, 관절 통증, 보행 곤란"이라며 "관절 통증을 해결할 수 있다면 혈우병 환자들도 혈우병이 없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학교를 다니고 스포츠를 즐기고 일을 할 수 있다. 여기에 포인트를 맞춰 임상을 진행하고 약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9-05-15 06:00:55제약·바이오

사노피, 희귀혈액질환 사업부 출범 "혈우병 신약 연내 시판"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사노피 젠자임의 한국사업부가 희귀혈액질환 사업부를 출범한다. 14일 사노피는 2018년 1월 혈우병 및 희귀혈액질환 치료제 연구개발에 특화된 바이오버라티브(Bioverativ)와 아블링스(Ablynx)를 인수했으며, 앨라일람(Alnylam Pharmaceuticals)으로부터 혈우병 A∙B 치료제인 '피투시란'의 글로벌 개발 및 판매권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사노피 젠자임은 희귀혈액질환 사업부를 신설해 국내 시장에 혈우병을 비롯한 희귀혈액질환 치료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희귀혈액질환 사업부는 올해 반감기 연장 혈우병A 치료제 '엘록테이트(혈액응고인자VIII-Fc융합단백, 에프모록토코그알파)'와 반감기 연장 혈우병B 치료제 '알프로릭스(혈액응고인자IX Fc융합단백, 에프트레노나코그-알파)'의 시판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연내 선보일 엘록테이트와 알프로릭스는 2014년 미국FDA 허가를, 2017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시판 허가를 받았다. 이후 2018년 10월 5일 바이오버라티브의 혈우병 치료제 국내 판권을 보유한 한국UCB제약과의 양도양수 절차를 거쳐, 2019년 2월 1일 보건복지부 약제 급여 목록 고시가 완료됐다. Fc 융합단백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엘록테이트와 알프로릭스는 인체의 자연적인 경로를 이용하여 혈류 내 혈액응고인자의 지속 시간을 늘려 투약 간격의 연장 및 투여 빈도를 줄일 수 있는 치료제이다. 일상적 예방요법 시 권장 투여 용량은 엘록테이트는 3~5일 간격으로 1회 50IU/kg, 알프로릭스는 주 1회 50IU/kg 또는 10~14일 간격으로 1회 100IU/kg이다. 사노피 젠자임 박희경 대표는 "희귀혈액질환 사업부는 엘록테이트와 알프로릭스를 필두로 국내 희귀혈액질환 치료 개선과 환자들의 긍정적인 삶의 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부 출범으로 사노피는 새 혈우병 및 혈액질환 치료 옵션 확보는 물론 기존에 보유한 혈우병 치료후보물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희귀혈액질환 사업부는 한랭응집소질환(Cold Agglutinin Disease), 겸상적혈구질환(Sickle Cell Disease), 베타지중해빈혈(β-Thalassemia), 후천적 혈전성 혈소판감소증 자반증(acquired Thrombotic Thrombocytopenic Purpura) 치료제 등 희귀혈액질환에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있다.
2019-02-14 12:48:03제약·바이오

질본, 전국 한파에 한랭질환자 주의보 발령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5일 서울과 강원, 경기 등 전국적인 한파가 예보됨에 따라 겨울철 한랭질환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초겨울에는 신체가 추위에 덜 적응되어 약한 추위에도 한랭질환 위험이 크므로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올 겨울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날이 있어 갑작스런 추위가 예상된다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저체온증, 동상과 같은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 철저히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가 2013년부터 전국 약 500개 병원의 응급실로부터 한랭질환자를 신고받아 집계한 결과, 한랭질환자는 50대가 가장 많고, 고령일수록 저체온증과 같은 중증한랭질환이 많았으며, 한랭질환자의 30%는 음주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명 중 7명은 길가나 집주변과 같은 실외에서 발생했고 하루 중 언제라도 신체가 추위에 노출되는 때에 발생하나 기온이 급감하는 밤부터 아침 사이에 한랭질환 사망자가 많았다. 한랭질환은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지만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겨울철 한파특보 등 기상예보를 확인하고, 내복‧장갑‧목도리‧모자 등으로 따뜻하게 옷을 입는 등 한파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하여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고령자와 어린이는 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 유지에 취약하므로 한파 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 만성질환(심뇌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이 있는 경우에는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되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미래감염병대비과 관계자는 "독거노인과 노숙자는 한파에 특히 취약하므로 가족, 이웃과 지자체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드리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하여 한랭질환 발생추이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12-05 11:08:15정책

코스닥 동력원 바이오주 한랭전선…제약주 봄바람 언제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코스닥 지수가 41.25포인트 하락하며 10년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면서 코스닥 상승의 동력원이었던 바이오주에 대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열렸다. 반면 그간 바이오 종목 상승률 대비 저조했던 제약주가 금리 인상과 맞물려 경기방어주로서 부각될지 여부도 관심사다. 5일 코스닥 시장이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4.59% 하락한 858.22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하락률은 2016년 영국의 브렉시트 사태 이후(-4.76%) 최고 하락이다. 원인은 미 국채 금리의 급격한 상승을 풀이된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2.8%를 넘어서면서 외국인의 주식 매도를 불러왔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2222억원을, 기관은 272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닥이 하락하며 대장주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바이오종목도 직격탄을 맞았다.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은 5.11% 하락했고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 5.75%, 신라젠 6.43%, 메디톡스 3.41%, 티슈진 4.22%, 바이로메드 14.73%, 휴젤 2.76% 등 대표 바이오업종들이 부진했다. 코스피 지수 역시 1.33% 하락한 2491.75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4545억원, 기관이 419억원을 순매도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 3.18%, 대웅제약 2.06%, 한미약품 7.46%, 보령제약 7.31% 등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최근 수 년간 바이오 종목의 상대적인 강세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이번 금리 인상이 변곡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바이오주가 신약개발, 임상 파이프라인, 라이센스 아웃과 같은 '미래 가치'를 주가에 선반영한다면, 제약주는 실제 제품을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는 등 내수에 강한 '경기방어주' 성격이기 때문이다. 이날 정부의 대규모 치매 관련 사업 투자 소식에 명문제약 30%, 동성제약 3.85%, 환인제약 3.43%, 신신제약 2.24% 상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하태기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약/바이오는 경기 방어형산업, 금리상승기에 상대적 유리하다"며 "과거 제약주가 경기에 비탄력적인 모습을 보인 경우가 많았고 제약주는 금리 상승기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제약사는 현금보유액이 많아 재무적인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이 적고 금리가 상승하면 매출에는 부정적이지만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에게는 유리한 측면도 있다"며 "순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오히려 금융수익이 증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순현금 보유가 많은 기업으로는 유한양행, 환인제약, 동국제약, 경동제약 등이 꼽힌다. 2017년 3분기 기준 유한양행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413억원 규모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미래가치라는 측면에서 바이오업종 대비 제약주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상승률을 보였다"며 "금리 인상을 변곡점으로 성장주와 가치주가 합쳐진 종목이 더 크게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방어적인 성격만으로는 추가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제약주에서도 유한양행과 같이 R&D 투자에 공격적인 업체들이 꽤 있다"며 "금리 상승이 지속된다면 내수와 수출을 겸비한 제약주의 재평가가 진행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유한양행은 1분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YH25448의 임상 1상 종료와 함께 학회 포스터 발표가 기대되고 2분기에는 임상 2상이 종료된다. 이외 녹십자는 선천성 면역결핍증에 사용되는 IVIG 혈액제제의 미 FDA 허가 재신청,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타라제의 2분기 미국 임상 2상이 모멘텀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종근당도 1분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KD-506의 유럽 임상 2상 개시, 헌팅턴증후군 치료제 CKD-504의 미국 임상 1상 개시가 예정됐다.
2018-02-06 05:00:58제약·바이오

질본, 한랭환자 7명 사망 '한랭질환 주의보' 발령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0일 '2017-2018 한랭질환 감시체계' 운영결과, 2017년 12월 1일부터 2018년 1월 8일까지 총 227명의 한랭질환자가 신고(사망 7명)됐다면서 한랭질환에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2월 1일~1월 8일) 대비 한랭질환자는 약 46% 증가하였으며, 특히 사망자(1명→7명)와 동상환자(10명→35명)가 늘었다. 12월 1일부터 1월 8일까지 한랭질환 감시 결과(총 227명) 한랭질환 종류는 저체온증(79.7%)이 다수 발생했다. 저체온증은 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져 정상체온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로 의식이 저하되고 말이 어눌하게 나오는 등의 증상을 의미한다. 연령대는 65세 이상(38.8%)이 많았으며, 음주상태(30.0%) 비율이 높았다. 5명 중 1명은 심혈관질환(21.6%)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랭질환 사망자(7명) 특성을 살펴보면, 강추위가 이어졌던 12월 7일부터 12월 16일 사이에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남성이 4명, 여성이 3명이었고, 60세 이상이 5명(71%)이었다. 특히 사망자 중 3명(43%)은 만성질환(당뇨, 심혈관질환)을 갖고 있는 60세 이상으로 조사됐다. 만성질환(심뇌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을 가진 고령자는 한파에 노출될 경우 체온유지에 취약하여 저체온증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할 경우 혈압상승으로 인한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한랭질환은 사전에 적절한 조치로 사고를 방지할 수 있으므로, 한파 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질본 관계자는 "저체온증은 응급상황으로 발생 즉시 병원에 내원해야 하며, 적절한 조치가 없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변의 관심과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8-01-10 09:37:56정책

질병관리본부,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 주의보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2일 전국적인 한파가 예보된 가운데 한랭질환(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524개 응급실을 대상으로 한랭질환 감시체계 운영결과, 12월 10일까지 41명(사망 1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다. 장시간 추위 노출, 과도한 음주는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망자 1명은 제주시 63세 남자로 12월 7일경 실외활동 중 의식 없는 상태로 발견되었으며 주치의 진단(질환명: 저체온증)에 따라 판정된다. 12월 1일부터 12월 10일까지 한랭질환 감시 결과, 한랭질환 종류는 저체온증(73.2%)이 다수였고, 연령대는 65세 이상(41.5%)이 많았으며, 음주상태에서 발견된 비율이 높았다. 한편 2016년도 한랭질환 감시체계로 신고된 환자 총 441명(사망 4명) 중 저체온증 환자가 83.7%(369명)로 주의가 필요하다. 저체온증 환자는 남성이 68%(251명)로 여성(32%, 118명)보다 월등히 많았고, 65세 이상 고령층이 40.1%(148명)였으며, 음주를 한 경우가 32.2%(119명)였다. 만성질환(고혈압, 심뇌혈관질환, 당뇨 등)을 가진 고령자는 한파에 노출될 경우 체온유지에 취약하여 저체온증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할 경우 혈압상승으로 인한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한랭질환은 대처가 미면 인명피해로 연결될 수 있지만 사전에 적절한 조치로 사고를 방지할 수 있으므로, 한파특보 등 기상예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외출 시 체감온도 확인 등 한파 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2017-12-12 09:45:39정책

졸레어, '특발성→유발성 두드러기' 확대 꾀하나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노바티스의 천식 알레르기약 '졸레어'가 두드러기 질환에 적응증 확대를 꾀하고 있다. 12세 이상 알레르기성 천식 이외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에만 적응증을 가진 상황에서, 만성 유발성 두드러기 중 ▲증상성 피부묘기증 ▲한랭두드러기 ▲일광두드러기 등에도 유효성을 입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발표되는 학계 연구들에 따르면, 외부 요인에 많은 영향을 받는 이들 '만성 유발성 두드러기' 환자에서 졸레어(오말리주맙)의 치료적 혜택은 기존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적응증에 버금간다는 평가가 나왔다. 만성 유발성 두드러기에서 오말리주맙의 유효성을 따져본 독일 베를린 샤르테의대 마르쿠스 마우러(Marcus Maurer) 교수는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에 사용되는 오말리주맙이, 만성 유발성 두드러기 환자에서도 높은 치료반응률과 함께 많은 혜택을 확인했다"면서 "기존 표준요법에 반응하지 않은 만성 유발성 두드러기 환자에선 사용을 고려해 볼만 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4년 미국FDA로부터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Chronic Spontaneous Urticaria)에 적응증을 승인받은 오말리주맙은, 재발성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가운데에서도 H1-항히스타민 치료에 증상이 해결되지 않는 12세 이상에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우리나라에서 졸레어프리필드시린지주의 경우 150mg 및 75mg 두 품목이 각각 작년 5월과 올해 6월말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연구팀은 "오말리주맙은 외부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일광두드러기, 한랭두드러기, 발진 부위에 가려움을 동반하는 증상성 피부묘기증 등 만성 유발성 두드러기에는 적응증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해당 적응증에서는 현재 표준요법으로 항히스타민제를 기존보다 고용량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지만, 실제 이들 환자에선 항히스타민 치료에도 충분한 효과를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계 관계자는 "현재 항히스타민제나 여타 기존 치료전략은 중증의 한랭두드러기 환자 등에서 나타나는 비만세포(mast cells)의 염증반응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충분치 않다"면서 "더불어 이들 만성 유발성 두드러기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족하고, 비싼 치료비용 등 환자들의 사회생활이나 삶의 질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언급했다. '만성 유발성 두드러기' 치료적 혜택,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 효과에 버금 재조합 항면역글로불린E(IgE) 단일클론항체인 오말리주맙이 논의선상에 오른 것은, 국제 학술지인 '알레르기-임상면역학 저널(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7월2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다. 그동안 발표된 논문을 분석해 내놓은 문헌고찰 연구에는, 다양한 아형의 만성 유발성 두드러기 환자에서 오말리주맙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논문들이 대상이 됐다. 40건의 환자 증례보고를 비롯한 후향적 분석 연구들, 세 건의 소규모 2상임상 등이 분석 대상에 올랐는데 여기엔 한랭두드러기 환자, 증상성 피부묘기증 환자에서 위약과 오말리주맙을 직접비교한 임상 결과도 다수 포함됐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만성 유발성 두드러기 가운데 가장 많은 분포를 보이는 '증상성 피부묘기증(증례 72건)' '한랭 두드러기(63건)' '일광 두드러기(36건)' 환자에서 오말리주맙의 치료적 혜택이 확인됐다. 실제 한랭두드러기의 경우 완전 및 부분 관해반응을 보인 환자는 51명 중 41명, 증상성 피부 묘기증은 54명 중 38명, 일광 두드러기는 36명 중 28명으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에서 보여줬던 치료반응과 유사한 효과를 입증했다. 연구팀은 "오말리주맙은 만성 두드러기의 여러 아형에서 치료효과에 대한 근거를 만들고 있다"면서 "이는 적응증을 보유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에서의 효과와 비견될 만 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분석연구 결과 진동혈관부종(vibratory angioedema), 수성 두드러기(Aquagenic urticaria), 접촉성두드러기(contact urticaria)에는 오말리주맙의 치료적 혜택 근거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7-08-16 05:00:50제약·바이오

송석준 의원 "고령층 한랭질환자 대책마련 시급"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저체온증이나 동상 등 한랭 질환 환자를 위한 보건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 보건복지위)은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랭 질환 환자 수가 최근 3년간 8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60대 이상 한랭 질환자는 3년간(2013∼2015)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송석준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259명이던 한랭 질환자는 2015년 483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자도 2013년 13명에서 2015년 26명으로 급증. 특히 60대 이상 한랭질환자는 2013년 103명에서 2015년 203명으로 2배나 증가했으며, 집안에서 한랭 질환에 걸린 사람도 2013년 48명에서 2015년 82명으로 1.7배 증가했다. 보건복지부가 독거 노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노인돌봄기본서비스 수혜자 중에서도 한랭 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송석준 의원은 "한랭 질환을 겪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것은 정부의 한랭 질환에 대한 예측,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60대 이상 한랭 질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므로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국민안전처 등 관련부처가 협업을 통해 한랭 질환에 대한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02-14 08:58:58정책

복지부, 충남 장애인시설 안전점검 현장 방문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6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충청남도와 합동으로 장애인시설 안전점검 및 12월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충남 공주시 소재 소망공동체(지적장애인시설)를 방문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한파대비 건강관리도 당부했다. 안전점검은 복지부 전병왕 장애인정책국장, 충청남도 남궁영 행정부지사, 공주시 유병덕 부시장, 시설점검 전문업체가 참여한다. 전병왕 국장은 시설 내 소화전·소화기 등 소화설비와 피난기구의 설치·관리 여부, 난방기 작동여부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고진숙 소망공동체 원장과 직원들에게 노고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동시에 입소자들이 겨울철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시설물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공주시 산성시장으로 이동하여 시장 상인 및 주민 대상으로 안전문화 캠페인도 실시했다. 캠페인은 관계 공무원, 안전문화운동추진충남협의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하여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공주시 산성시장 주변을 가두행진하며 주변 상가 및 주민을 대상으로 한파대비 행동요령 전단지(4000매)와 홍보물품(2000개)을 배부하면서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했다. 전병왕 국장. 특히 재래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구 서문시장 화재와 같이 피해규모가 크므로 산성시장 상인에게 화재예방 등 겨울철 안전관리에 각별히 유념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전병왕 국장은 "최근 3년간 한랭질환자가 증가 추세이고 이번 겨울도 강추위가 예상되므로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이 겨울철 건강관리 행동수칙을 보다 더 숙지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복지부는 독거노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 건강보호를 위해 11월 15일부터 겨울철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 겨울이 끝날 때까지 독거노인 동절기 안부 확인 방문·전화, 경로당 난방비 지원, 노숙인 응급잠자리 확충 등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2-06 09:54:07정책

"신기능 장애 C형간염 치료, 일본의 선택은 닥순"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요법(이하 닥순요법)이 인터페론과 리바비린 없이 경구 약물로만 이루어진 국내 최초의 C형간염 치료법으로 지난해 허가를 받았다. 닥순요법은 경구용 DAA제제 중 국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C형간염 1b형에서 유일하게 급여가 이뤄진 C형간염 치료제로, 총 24주 치료 환자 부담금 259만원에 불과하다. 지난해 4월 출시 후 2015년에만 100억을 돌파할 정도로 관심이 높은 상황. 그렇다면 가까운 일본의 C형 간염 치료 트랜드는 무엇일까. 지난 17일 '더 리버 위크 2016(The Liver Week 2016)'가 열린 그랜트 하얏트 인천에서 일본 간질환 치료분야 권위자인 훗카이도 대학교 의과 대학원 위장병학-간장병학부 수다 코기 교수를 직접 만나 일본의 C형 간염 치료 트랜드에 대해 들어봤다. 훗카이도 대학교 의과 대학원 위장병학-간장병학부 수다 코기 교수 닥순요법이 CKD를 가진 C형 간염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일본에서의 연구를 중심으로 설명해달라. 투석을 하지 않은 환자 중에 신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에서도 효과가 있고, 특히 중증 신장애에 해당하는 CKD 4기/5기의 경우에서 SVR이 95%로 그 효과가 높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일본에서 투석 환자 중 C형간염 항체 양성인 환자의 비율은 매우 높은 편이다. 투석을 받고 있는 C형간염 환자의 경우, 알라닌 아미노 전이 효소(alanine aminotransferase; ALT) 레벨이 낮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진행성 간섬유화(advanced fibrosis)가 발견됐다. 투석 중인 C형간염 환자 1만 1589명을 대상으로 한 메타분석 결과, 투석을 받고 있는 C형간염 환자의 경우 투석을 받고 있는 C형간염 미감염자 대비 사망위험이 1.34배 높았다. 또 투석을 받고 있는 C형간염 환자의 경우, 투석을 받고 있는 C형간염 미감염자 대비 간 질환과 연관된 사망률 (간세포암종, 간경변 포함)이 대비 5.89배 높았다. 일본에서 투석을 받는 C형간염 환자에게 리바비린 처방은 금지돼 있으며, 소포스부비르는 심각한 신장애가 있는 환자 에게 처방될 수 없다. 신기능 장애가 있을 경우 닥순요법을 쓴다. 닥순요법 같은 경우에는 (치료가이드에도) 신기능 장애가 있는 분들이 쓸 수 있는 것으로 돼 있다. 일본의 C형 간염 환자에서 CKD발현율은 어느 정도인가? 검토결과, CKD 4기/5기가 3%, CKD 3b경우 5%다. 일본 C형 간염 환자에는 고령자가 많기에 신기능 장애를 동반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아마도 조금 더 높은 비율에서 신기능 장애를 보유하고 있지 않을까라는 추측도 가능하다고 본다. C형 간염 환자의 경우, 한랭글로불린혈증 (cryoglobulinemia) 이라던지, 사구체 신염을 일으키기 쉬운 환자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C형 간염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결국 신기능 장애가 되는 케이스가 많은 것 같다. 그렇다면 신기능 장애를 가진 C형 간염 환자들에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치료옵션이라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닥순요법을 유전자형 1형 C형간염 투석 환자 치료에 있어 가장 최우선의 옵션으로 제안하고 있다. 이는 일본에서 수행된 임상에 근거하며, 유전자형 1형 C형간염 투석 환자들은 닥순요법으로 SVR12 95% 이상을 달성하며 높은 치료율을 보였다. 특히 연구 결과, 중증 신장애(CKD 3b/4/5) 동반한 C형간염 환자의 경우 닥순요법 사용 후 높은 치료효과 및 안전성을 보였다. CKD 3b, 4 와 5 환자의 경우 100% SVR12을 보였으며, 닥순요법 치료를 중단 없이 완료할 수 있었다 . 심각한 신장애가 있는 환자에서도 닥순요법이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닥순요법 처방이 상당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출시 후 2015년에만 100억을 돌파할 정도로 관심이 높은데 , 일본에서의 닥순요법 처방비중은 어떻게 되는지? 일본에서 인터페론을 사용하지 않는 약제로 처음 등장한 것이 바로 다클린자(다클라타스비르)-순베프라(아수나프레비르)다. 2014년 시점에서 굉장히 많은 환자들이 사용한 이후 최근에는 액 5만 2000명이 사용했다. C형 간염 치료제 시장이 뜨겁다. 닥순요법이 일본 처방시장에서 어떤 위치를 가질지, 처방이 많이 될 수 있다면 그 근거는 무엇인가? 앞서 설명했듯이 일본 가이드라인에는 투석 (신기능 장애) 환자의 경우, 닥순요법이 퍼스트 초이스(first choice)로 돼 있으며 가이드라인에도 나와 있다. 때문에 투석 등 신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는 거의 100% 닥순요법으로 처방을 내리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 신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들에게 안정성/유효성이 높다는 것이 여기저기에서 보고되어 있어 이러한 신기능 장애 환자들에게도 처방이 많이 나가고 있다. 한국인은 NS5A 내성변이가 약 11%정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는데, 일본의 경우는 어느 정도의 내성 발현율을 갖고 있는가? 보고에 따라 조금 다르지만, 8~15%정도 된다. 닥순요법은 내성바이러스가 없는 환자에서는 굉장히 높은 SVR을 보이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바이러스가 체내에 남을 수 있다. 그러한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 방법이 판명된다면 훨씬 더 적극적으로 사용하기에 편리한 약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최근 2년 사이에 닥순요법을 포함해 차세대치료제들이 많이 나왔다. 이런 성과들이 앞으로 C형 간염을 접할 때, 'C형 간염은 완치'의 개념으로 다가오는데, 이 상황에서 어느 부분에 초점을 맞추면 더 발전적인 약물이 나올 것이라 생각하는가? 향후 C형 간염 치료에 있어 문제점은 지금 현재 DAA, 즉 경구용 치료제가 도입이 됐는데 실패 사례가 있다. 경구용 치료제의 실패 사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실패 환자를 앞으로 어떻게 치료해 나가야 할지 등이다. 또한 고령자/간경변 환자들이 점점 경구용 약제를 통해 치료가 되고 있다. 오히려 C형 간염 바이러스는 사라졌지만 (간)암 발생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이 앞으로 새로운 문제로 대두되지 않을까 싶다. 그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이런 부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2016-06-20 05:00:55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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